최근 방송인 허지웅 씨가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자신의 소신을 담은 글을 공개하며 국민의 힘과 일부 언론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는 이를 통해 정치적 극우화와 비상계엄 논란의 본질을 날카롭게 짚어내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허지웅 씨의 발언과 그가 지적한 문제점들에 대해 깊이 살펴보겠습니다.
허지웅의 인스타그램 발언: 비상계엄과 극우화 문제 지적
지난 19일 허지웅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국민의힘을 향한 비판적 시각을 여과 없이 드러냈습니다.
그는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모두가 똑같은 광경을 실시간으로 목격했다"며, 초기에는 명백한 범죄로 인식되던 사건이 정치적 논쟁으로 왜곡되고 있음을 우려했습니다.
허지웅 씨는 "며칠 후 누군가 그것이 정치의 문제라고 속삭였다. 며칠이 더 지나자 마치 찬성하거나 반대할 수 있는 문제인 양 다루는 사람들이 등장했다"라고 전하며, 일부 언론이 이 문제를 공정성을 가장해 중계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언론 행태가 범죄를 정쟁으로 변질시키는 데 일조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언론의 태도와 여론의 변화
허지웅 씨는 특히 일부 언론이 사건을 5:5 비중으로 다루는 것을 문제 삼았습니다.
그는 "이를 공정한 자세라는 듯 중계하고 스코어를 기록하는 언론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명백한 범죄가 마치 정쟁처럼 보이기 시작했다고 꼬집었습니다.
이는 단순히 사건을 보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여론의 분열을 초래하며 사건의 본질을 흐리게 한다는 점에서 깊은 우려를 불러일으킵니다.
언론의 이러한 태도는 정치적 혼란을 조장하고, 국민들에게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괴벨스 연설과 폭민의 특징: 허지웅의 깊은 통찰
허지웅 씨는 독일 나치 정권의 선전부 장관 요제프 괴벨스의 총력전 연설을 언급하며, 그 안에서 "대한민국에는 히틀러가 필요하다"는 댓글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 짧은 문장이 폭민의 특성을 잘 보여준다고 설명하며, "한방의 해결책을 갈망하는 심리"가 드러난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와 함께 서울서부지법 폭력 사태를 언급하며, "법원의 폭도들은 본래 내란 우두머리 피의자의 지지자가 아니었다.
그들이 매료된 것은 비상계엄 그 자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현재 우리 사회에서 비상계엄이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국민의 힘과 극우화: 허지웅의 비판
허지웅 씨는 국민의 힘의 현재 행보에 대해 "헌법의 눈으로 보면 불법 비상계엄이지만, 폭민의 눈으로 보면 메시아의 해결책"이라며, 극우화의 위험성을 경고했습니다.
그는 "여당의 극우화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 이들은 자신의 생존을 위해 국가의 존망을 걸고 폭민의 당이 되길 자처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국민의힘의 이러한 태도가 단기적으로는 쉬운 길로 보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절멸의 길임을 강조했습니다.
이는 국민의힘이 현재 정치적 생존을 위해 극단적 선택을 하고 있으며, 그 결과가 국가와 당에 큰 해를 끼칠 수 있다는 경고로 해석됩니다.
허지웅의 과거 비판과 일관된 메시지
허지웅 씨는 지난해 12월 9일에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1차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 힘을 향해 강하게 비판한 바 있습니다.
당시 그는 "친위 쿠데타를 시도했다가 실패한 대통령을 감싸고 있다"며, "지금 대충 뭉개고 나중에 시민을 쪼개면 된다는 안일한 생각은 결국 당을 사라지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는 현재의 발언과 맥락을 같이하며, 허지웅 씨가 지속적으로 국민의힘의 행보를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의 비판은 단순히 정치적 입장을 드러내는 것을 넘어,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고민하게 만듭니다.
마무리
허지웅 씨의 이번 발언은 12·3 비상계엄 사태를 넘어, 정치와 언론, 그리고 우리 사회 전반에 걸친 깊은 고민을 요구합니다. 그의 지적처럼 극단적인 정치적 행보와 이를 부추기는 언론의 태도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이러한 상황 속에서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해야 합니다.
허지웅 씨의 발언이 단순히 비판으로 그치지 않고, 우리 사회에 더 나은 방향성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앞으로의 정치적 흐름과 국민적 판단이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과제로 다가오고 있습니다.